욕망 썸네일형 리스트형 근황토크-2012년 6월 3일 19세 즈음의 배준용이 가졌던 삶의 키워드는 '정의' 였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허세가 놓여있었다. 세상은 단순했고, 힘을 가지고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삶의 중심에 놓여있었다. 그리하여 이름을 알리고 역사에 길이 남는 방식의 '영생'으로 죽음의 공포를 극복해보려 했던 것 같다. 대학에 들어오면서, 세상과 인생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역사를 통해 이름을 남기는 방식의 영생이라는 것도 허무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뒤이어 사춘기-오춘기-육춘기 스트레이트로 보냈지만, 내 키워드가 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행복' 인 것 같기도 했고, '사랑'인 것 같기도 했고, '욕망'인 것 같기도 했고, '허세'인 것 같기도 했다. 여전히 정의로움도 중요한 것 같기도 했다. 암튼 전혀 종잡지 못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