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루시안 플레이 감상 루시안의 컨셉 나올만한 컨셉의 원딜은 거의 나온 탓인지, 요즘 추가되는-이라고 해봐야 퀸과 루시안밖에 없지만-원딜 챔프는 특이한 컨셉을 취하고 있다. 좋게 말해서 특이한 컨셉이고, 나쁘게 말하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알 수 가 없다. 우르곳 정도를 제외하면(우르곳을 원딜로 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누가 했을까... 겐자 아니었으면 트페 원딜이나 애니 원딜같은 느낌이었을 듯) 대부분의 원딜은 공격력, 공격속도, 크리티컬, 방관으로 안전한 거리에서 평타로 딜을 넣는 역할을 맡는다. 때문에 캐리력이 좋다는 원딜들은 대체로 사거리가 길거나, 평타 강화 스킬이 존재하거나, 카이팅이 가능해 오래 딜을 뿜어낼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챔피언들도 대체로 픽할 만한 한가지 특성쯤은 갖고 있다.. 더보기
롤 챔스 서머 결승 잡설 1. 롤 챔스 최초의 통신사 더비 결승전 이기면 상여금 나옴. 스타리그에서는 종종 나왔지만, 롤 챔에서는 처음 있는 일.2. 두 팀간 상대전적 없음 진짜로 처음 붙어봄. T1이 스프링때 생긴 신생팀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3. 제발 오존 팬이면 T1 응원합시다. T1이 우승하면 오존은 소드와 함께 롤드컵 직행 가능. KTB가 우승해도 롤드컵 진출은 가능하지만, 3위라서 KTB(프로스트와 블레이즈가 KTB를 이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함. 설마 오존이 프로스트에게 지진 않겠지...4. Startale VS 꼬마의 아이들 T1은 '꼬마' 김정균이 코치로 부임한 후 직접 가려 뽑은 선수로 구성된, 꼬마의 아이들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이 김정균이라는 사람, 예전 스타테일에서 (리.. 더보기
루시안으로 베인 상대가 가능할까 할 줄 아는 원딜이라고는 케이틀린 밖에 없는데, 최근에는 베인 카운터라는 케잉으로도 베인을 이겨 본 적이 없다. 몰왕검, 아니 빌지워터라도 드는 순간 궁 쓰고 달려드는 베인을 보면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하는 느낌이다. 카운터라는 것도 옛말인 것이, 조금이라도 견제에 욕심 부리면 평구르기평선고은화살펑에 내가 오히려 손해보는 경우가 많고 여차하면 궁쓰고 굴러와서 푹찍으악... 결국 첫 귀환 전에 충분한 격차를 만들어놓거나 가능하다면 킬까지 가져오는 게 좋은데, 이정도까지 가면 결국 서폿의 영역이다. 견제에 좋은, 특히 소나같은 챔프가 아니라면 베인을 말려놓는데 어려움이 많은 듯 하다. 프로 경기에서 소나가 갑자기 나미와 쓰레쉬의 지위를 위협하는 데에는 베인을 둘러싼 픽밴 싸움에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 더보기
쓰고 싶은 글이 없다. 훈련소에 있을 때, 나를 신경 써 주던 많은 친구들이 편지를 보내주었다. 모두 답장을 하고 싶었다. 안녕을 묻고, 무얼 하며 지내는지 묻고, 내가 겪은 고생을 하소연하고, 내가 새롭게 갖게 된 고민을 나누고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듣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편지를 쓰는게 너무 어려웠다. 매일 2시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대부분은 집이나 친구들, 여자친구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 시간을 보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같은 시간동안 편지를 쓰고도 같은 양의 편지를 부치지는 못했다. 낮 동안 고된 훈련을 받는 동안 머리 속에는 편지를 어떻게 쓸지에 대한 고민 뿐이었다. 내가 갖고 있는 생각들을 정제해 문장으로 만들어 편지지 위에 옮기는 연습을 머리 속으로 수십번을 반복했다. 하지만 편지를.. 더보기
팀블로그에는 어떤 글을 써야 하는가. 팀블로그에는 어떤 글을 써야 하는가. 그리고, 나는 어떤 글을 쓸 수 있는가. 블로그든, 싸이 다이어리든, 글을 쓸 때마다 항상 고민이 된다. 나는 무슨 목적으로 글 을 쓰는가, 어떤 사람들이 이 글을 읽기를 바라는가, 이 글이 어떤 평가를 받길 원하는가. 글을 쓰다보면, 이 글은 망한글, 잘 못 쓴 글, 내 가까운 친구들정도에게만 읽히고 싶은 글, 생각이 정리가 안된 상태로 쓰는 글... 이라는 이유로 완성을 못하거나 비공개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도 그런 식으로 이용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다. 몰라ㅋㅋㅋ 걍 초대 받았으니 해봄. 어떻게든 되겠지. 더보기